Major, minor, sus4

본인은 코드(화음)의 종류를 크게 [3화음, 4화음, 5화음] 3가지로 분류한다.
이 중 이번에는 가장 간단한 3화음, 그 중에서도 가장 간단하고 유명한 코드의 종류인 Major, minor, sus4에 대한 설명을 해보려고 한다.

1. Major코드

 지극히 유명한 코드이다. 초등학교 시절 음악시간 지겹도록 들은 "도 미 솔~"이 바로 C Major 코드인데, 사실 이 세 음에서 메이저 코드를 구성하는 원리를 찾을 수 있다.
C Major

위 C Major 코드를 이루는 음들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도, 미, 솔]의 3개 음이다.
간단한 이론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자면, 이 중 [도]는 근음(root), [미]는 3도(3rd), [솔]은 5도(5th) 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잘 모른다면 [미]는 [도]에서 3번째 칸에 있으니까 3도, [솔]은 5번째 칸에 있으니까 5도 라고 부른다더라..라고만 기억하자. 궁금하다면 아래를 드래그 해보자. 모르겠다면 그냥 넘어가도 좋다.

한 옥타브는 12반음이다(흑건 5개, 백건 7개 도합).
근음을 기준으로 몇 번째 반음 위치에 있는가가 해당 음의 도수를 정한다.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1 +2 +4 +5 +7 +9 +11 +12

아직 감이 잘 안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자.
[도] 와 [미] 사이에는 4개의 반음이 있다.
[미] 와 [솔] 사이에는 3개의 반음이 있다.
이게 바로 Major 코드를 구성하는 구성음들을 정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Eb 코드의 구성음이 궁금하다면 아래와 같이 구성음들을 찾아볼 수 있다.
root  3rd  5th
Eb    (Eb + 4 = G) (G + 3 = A# or Bb)
Eb Major

2. minor 코드

마이너를 소문자 m으로 적는 이유는 대게 코드를 적을 때 Cm, Ebm 이렇게 적기 때문이다. 반대로 C Major코드를 적을 때는 CM 이와 같이 적지 않는다. 그냥 얘기 안하면 메이저라고 생각하자. 사실 Minor이라고 해도 별 문제는 없다..
위의 메이저코드에 대해 이해했다면 마이너는 그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위에서 본 C Major 코드에 대응?해서 이번엔 C minor코드를 예로 들어서 설명해보자.
C minor 코드를 구성하는 3개 음은
[도 미b 솔]
이 3개의 음이다. [도]는 root, [미]는 3rd, [솔]은 5th가 되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이 경우 3도(3rd)는 단3도 라고 칭한다.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하겠음.. 위의 메이저 코드 구성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음 간격을 분석해보면 

[도] 와 [미b] 사이에는 3개의 반음이 있다.
[미b] 와 [솔] 사이에는 4개의 반음이 있다.
C minor



이번에도 똑같이 Ebm 코드의 구성을 찾아보자.
root  m3rd  5th
Eb    (Eb + 3 = F#) (F# + 4 = A# or Bb)
이와 같다.
Eb minor

눈치챘을 지도 모르겠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5도의 위치는 메이저 코드이건 마이너 코드이건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5도에 해당하는 음은 메이저코드이건 마이너 코드이건 같이 쓰이며, 그 음은 근음(root)+7의 위치에 있는 음이다.

3. 한줄 요약

Major코드의 구성은 [root, root+4, root+4+3], minor코드의 구성은 [root, root+3, root+4]이다.

4. 알아두면 좋은 내용

우리는 어려서부터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로 12음계를 부르는 데에 익숙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더 많이 쓰이는 음(노트)의 표기는 [C D E F G A B] 이처럼 알파벳 하나에 대응하는 표기이다.  그러니까 앞으로 악보를 본다던가 할 때 의식적으로 도레미 보다는 C D E 로 읽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참고로 위 내용을 보면 [도]에 해당하는 음이 A 가 아니라 C 인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이유는 다음과 같다.(아마도..)
지금이야 튜닝기가 있어 전세계 어느 사람이 튜닝을 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왔지만 옛날에는 정확한 음의 기준이 모호했기 때문에, 1900년대 초(?) 국제음악 뭐시기에서 기준음을 잡기로 결정했다. 이 기준을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똑같이 하기 위해 정한 방법이 "특정금속이 특정 온도에서 1초에 몇번이나 진동하는가"를 기준으로 삼자는 방법이었다. (현재 전세계의 시간을 정하기 위한 방법이 어떤 원자의 물리적 특성을 기준으로 잡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여기서 선택된 금속의 진동횟수가 1초에 440회였기 때문에 이 음을 기준음 A로 정하게 된 것이다. 여하튼 이런 이유로 관현악단은 바이올린의 A음을 기준으로 튜닝하고 기타리스트들고 튜닝이 끝나면 제일 먼저 A코드를 쳐본다나 뭐라나.
기억이 모호해서 위 내용이 정확한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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